삽교성당 ~ 충의사
덕산온천 이율곡 선생의 저서인 [충보]에 의하면 학 한 마리가 논 한가운데서 날아갈 줄 모르고 서 있기에 동네 주민들이 가까이 가서 살펴보니 날개와 다리에 상처를 입고서 논의 물을 열심히 상처에 찍어 바르고 있었다고 한다. 3일간 계속한 후 상처가 나아 날아갔는데 이를 이상히 여긴 마을 사람들이 학이 앉았던 자리를 살펴보니 따뜻하고 매끄러운 물이 솟아나고 있어 그 후로 이곳을 약수터로 사용하였다고 한다. 그 물은 피부병, 신경통 등에 효험이 있어 그 뒤로 이 마을을 온천골이라 부르게 되었고 이것이 덕산온천의 유래라고 전하고 있다.
충의사 충의사는 일제강점기 독립 투사인 윤봉길의사가 태어나 망명길에 오르기까지 농촌계몽과 애국정신을 고취한 곳으로, 윤의사의 의거와 애국 충정을 기리기 위하여 1968년에 건립되었다. 매년 4월 29일에는 윤의사의 애국충정을 기념하는 매헌 문화제가 열리며 윤의사의 귀중한 유품은 기념관에 전시되어 보물 제 568호로 보호되고 있다.